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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단백질 섭취량 남한의 절반 수준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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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3-29 13:16:04 수정 : 2016-03-29 1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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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90년대 최악의 식량난으로 대기근을 겪었고 최근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였음에도 식량수급은 절대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북한의 1인당 1일 단백질 섭취량이 남한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입법조사처 ‘지표로 보는 이슈, 북한 주민의 영양섭취 현황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영양섭취 실태를 알 수 있는 1인 1일당 에너지 섭취량과 단백질 섭취량은 2000년 2,147kcal, 61g에서 2013년 2,094kcal, 55g으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인간의 생명 유지 및 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단백질 섭취수준을 양적으로 비교하면, 2013년도를 기준으로 에너지의 경우 남한은 3,056kcal임에 비해 북한은 2,094kcal이었으며, 단백질의 경우 남한은 99.2g, 북한은 55.0g이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북한은 2000년 2,147kcal에서 2013년 2,094kcal로 감소했다.

단백질 섭취량의 경우 북한은 2000년 61.2g에서 2013년 55.0g으로 줄었다.
입법조사처는 식량부족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영유아의 경우, 장기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영양상태가 나빠지고, 이는 저체중, 발육부진으로 나타나 건강수준이 저하된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10여 년간 5세 미만 북한 어린이의 저체중률은 최대 60%에서 최소 15%, 발육부진율은 최대 60%에서 최소 2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입법조사처는 “향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어 국제적 지원이 단절되고 북한이 내부 식량자원을 적절히 배분하지 않을 경우, 식량 공급에 가장 민감한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섭취와 발육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질병 등에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 영유아의 영양상태를 개선할 국제적·인도적 구호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자료=국회입법조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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